鏡峰靖錫 스님의 편지

靈鷲山 三笑窟에 머물던 경봉(1892-1982)스님이 1972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224번지에 살던 박기출(1909-1977) 박사님께 보낸 편지.

전국민이 통일의 정신을 가져야 편히 살 수 있고, 속히 문명국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전 문수화 보살과 아들 영직의 안부를 묻고 있다.

 * 박기출(1967년 7대 신민당 국회의원, 부산 동구

1942년 큐슈 제국대학 의학박사 학위. 귀국 후 부산부에서 병원 개업.
8.15 광복 뒤, 민족자주연맹, 통일독립연맹 경남위원장 등으로 정치에 참여.

1956년 조봉암과 진보당 창당. 1959년 진보당 사건에 연루, 징역 20년의 구형, 제1심에서 무죄선고.
5.16 군사정변 뒤 재야에 몸담았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부산직할시 동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민주공화당 이종순 후보를 꺾고 당선. 

1977년 8월 9일,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인해 별세.

* 2022. 3. 30.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