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의 것으로, 고인돌 내지 돌널무덤, 집터 등에서 발견된다. 낙동강유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서북지방에서는 발견된 예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토는 정선된 흙을 써서 만들고, 테쌓기 또는 서리기를 써서 그릇의 모양을 만든 뒤에, 물로 손질을 하거나 간단한 도구를 써서 그릇 표면을 잘 다듬고, 표면에 붉은 단(丹)을 칠해 개방요(開放窯)에서 구워 만든 것이다. 바깥에 칠한 단(丹)은 물에 씻겨 쉽게 벗겨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이 토기의 연원을 중국 화북지방 양사오문화(仰韶文化)에 나타나는 채색토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고, 내몽고나 만주지방을 거쳐서 들어온 아류의 채색토기가 함북지방에서 동해안을 거쳐 중·남부지방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