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좌측에 「광박신여래불(廣博身如來佛)」이라 적혀진 소형 불화이다. 족자형 번(幡)의 형태로, 수륙재 내지 천도재의 장엄에 쓰이는 오여래(五如來) 내지 칠여래(七如來) 중 하나로 여겨진다.

화공(畵工) 신용준(申龍俊)이 조성한 것으로, 불화 뒷면에 “辛未年七月一日 左廣博身如來佛造成”이란 화기(畵記)가 쓰여 있다. 신용준은 근래까지 활동한 불모로, 조성연대는 1931년 신미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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監院 甲子生 秋致仁
畵工 癸卯生 申龍俊
引載化主 丙寅生 卞氏 白蓮花
-------- 丙寅生 兪氏 覺性花
施主秩

辛未秊 7月1日 左廣博身如來佛 造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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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畵工 용준(龍俊)
- 완해당(玩海堂). 19세기 후반에 전북에서 활동한 불화승이다. 다음 작품이 남아 있다.

* 1890년 - 김제 금산사 미륵전 신중도.
* 1893년 - 수화승 금호약효와 진안 찬황사 대웅전 신중도.
* 1896년 -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 신중도.
* 1897년 -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 삼세불도(석가모니불).
* 1899년 - 전주 학소암 자음전 아미타삼존도.

<2010. 6. 5.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