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선』은 조선 성종이 노사신(虛思愼), 강희맹(姜希孟), 서거정(徐居正), 양성지(梁誠之) 등 찬집관에게 신라, 고구려, 고려로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는 시문(詩文) 저작 가운데 정수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 편찬할 것을 명하여 23인이 참여해 저작한 책이다. 1478년 이 책을 편찬해 성종에게 바쳤고, 성종은 이 책이 양(梁)나라 소명태자(昭明太子)의 『문선(文選)』을 본떴다 하여 『동문선』(東文選)이라 명명하였다.
* 1478년에 을해자로 펴낸 초간본(10행19자, 흑구, 내향3엽화문어미)이 있고,
1482년 갑인자로 찍은 재인본(10행19자, 내향3엽화문어미)이 있다.
* 임진왜란 이전으로 추측되는 을해자본 번각본(飜刻本, 9행17자, 내향흑어미)이 전하고 있으며,
1615년(광해군 7)에 임진왜란으로 거의 인멸되었으므로 서적교인도감(書籍校印都監)에서 재인하였다고 한다. 목판본(9행17자, 내향흑어미)
이 책은 최초 을해자 활자로 간행한 책을 저본으로 1620년 훈련도감에서 복각 간행한 목판본(훈련도감자 번각) 4권 1책으로 권26〜29의 내용이 담겨 있다.
권27에는 다음 등 불교 관련 내용이 담겨져 있다. 「유가업 수좌 관고(瑜伽業首座官誥)」, 「옥룡사 왕사 도선 가봉 선각국사 교서(玉龍寺王師道詵加封先覺國師敎書)」, 「유가업 수좌 자유 위 승통 교서(瑜伽業首座資裕爲僧統敎書)」, 「고 보경사 주지 대선사 증시 원진국사 교서(故寶鏡寺住持大禪師贈諡圓眞國師敎書)」, 「익장 원이 담령 대헐 각위 선사 관고(益莊元伊淡靈大歇各爲禪師官誥)」, 「화엄업 승통도행 교서(華嚴業僧統都行敎書), 「율업 수좌도행 관고(律業首座都行官誥)」, 「만덕산 백련사주 요세 증시 원묘국사 교서(萬德山白蓮社主了世贈諡圓妙國師敎書)」, 「조계종 선사 혼원 위 대선사 교서(曹溪宗禪師混元爲大禪師敎書)」, 「지념업 선사 조유 위 대선사 교서(持念業禪師祖猷爲大禪師敎書)」, 「조계종 삼중 신화 위 선사 관고(曹溪宗三重神化爲禪師官誥)」, 「조계종 삼중 신정 위 선사 관고(曹溪宗三重神定爲禪師官誥)」 등.
* 2020. 4. 24 <코118-119>
* 2020. 6. 14 <동아옥 89-91, 권104-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