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張志淵)이 저술한 개화기 지리 교과서이다.
[대한신지지(大韓新地誌)] 2책 중 뒷책(坤) 한책으로, 권말에 부록으로 <各郡沿革及距離方面結戶境界標>, <道里表> 등이 있다.
- 1907(광무 11년 장지연이 집필한 8도 경계를 서술한 책으로 합일합방 후 분서목록 51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대한전도>가 수록되어 있다. 이 지도는 현성운이 제작한 것으로, 지도의 좌측 상단에 '玄聖運鐵板造刻'이라 기록해 놓아 철판인쇄본 지도임을 알 수 있다.
* 대한전도 = 대한민국 동쪽 바다를 대한해(大韓海)로 표기하였다.
1907년 6월 1일 초판 발행 = 9월 21일 학부의 검정에서 내용이 불순하다 하여
1909년 1월 30일에 검정 무효를 당하였다.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되고 통감부의 통제와 지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한전도>에 동해를 <대한해>로 표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1896년 이후 13도로 행정구역이 바뀐 상황을 반영하는 각 도별도가 수록되어 있다.
大韓全圖 : 축척 250만 분의 1 지도로서 근대적 경위선망이 사용되었고, 방위·범례 등이 기호로 표현되었다.
특히 경선은 19世紀 後半에 제작된 지도에서 자주 보이는 중국 북경을 기준으로 하는 선이 아니고 영국을 기준선으로 사용하였다. 전통적 기법보다는 서양식 근대적 기법에 의해 만든 지도로 볼 수 있다.
이 지도에서는 두만강 이북 토문강 이남의 北間島를 우리의 영토로 표시하였고, 동해를 大韓海로 표기하여 독립국가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대한신지지 제2권 경상북도 편> 43면에는 “울도(울릉도)의 설명과 함께 "于山島는 其東南에 在하니라(우산도는 (울릉도의) 동남쪽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지연이 말하는 울릉도 동남쪽에 있는 우산도는 독도를 뜻하는 것으로, 독도 관련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자료이다.
도별지도 중 <경상남도> 지도 누락됨.(나머지 온전)
* 2021. 4. 3 <한옥
2022.8.7<한옥-대한전도
2023.9.20 <코-2책>
2023.12.3 <한옥-도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