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라니는 학림사 약사여래삼불좌상(1531년), 직지사 석가모니불 좌상(1648년), 흥국사 소조석가모니불좌상(1650년) 등의 복장 자료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앞선 판본을 바탕으로 1651년에 오정사에서 복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구성신회(九成身會)」를 표현한 것으로, 중앙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중대팔엽원(中臺八葉院)이 놓이며 그 안에 총 37존이 배치된 형태이다. 외곽에는 4층의 원권(圓券) 안에 「일체여래심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가 쓰여 있다.
동일 형태의 다라니가 개운사 아미타불좌상(1274년), 원각사 소장 승재색(僧齋色) 간행본(1292년), 일락사 철조여래좌상(1302년),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아미타불(1302년) 등 복장 자료에서 발견된다. 이들 다라니의 경우 외곽 4층의 원권(圓券) 밖 5층에 간기가 기록된다.
고려본의 복각 형태인 이 다라니는 학림사 약사여래삼불좌상(1531년), 직지사 석가모니불 좌상(1648년), 흥국사 소조석가모니불좌상(1650년) 등의 복장 자료에서 발견되며, 1657년 송림사 개간본 「일체여래심비밀사리보협다라니」에서는 변형된 형태로 제작되었음을 볼 수 있다.

* 2023. 1. 5. <코-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