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레협 찬불율동제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는 화성 용주사 어린이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도경)가 5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개최한 어린이찬불율동제 최우수 율동상에 화성 용주사 어린이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우수상에는 화계사 어린이회가, 장려상에는 진관사 회룡사 어린이회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이날 함께 열린 연꽃노래잔치에서는 원각사 황혜선 양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합창 부문 최우수상에는 봉은사 어린이회가, 중창 부문 최우수상에는 회룡사 어린이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어린이 포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청룡유치원장 정명 스님이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날 열린 어린이 찬불율동제에는 2교구 본사 화성 용주사를 비롯해 서울 화계사, 진관사, 회룡사 어린이들이 참가했으며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전국 어린이 연꽃노래잔치에는 독창예선에서 선발된 20명의 어린이와 옥수 연꽃어린이집, 청룡 유치원, 부산 불지사어린이 합창단, 3교구 신흥사 어린이 합창단 등 예년에 비해 참가자들의 수가 대폭 늘었다.

연꽃노래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각사 소속 황혜선(오른쪽) 양과 불레협 회장 도경(왼쪽) 스님.

이날 행사에 앞서 불레협 회장 도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오늘 이 자리는 한국불교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무대”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소중한 시간을 만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정호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부원장 법현 서울 옥천암 주지 정범, 의정부 회룡사 주지 성견 스님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