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아기 부처님이 탄생하신

<룸비니 동산>이  원각사 불단 앞에 정성스럽게 재현되었습니다.

(박순구, 박은주, 김점순, 이정열 불자 등이 원각사 꽃꽂이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전년에 이어 이상태 거사님이 사회를 맡아 수고해주셨습니다.

오전 10시 천수경을 시작으로 [법요식]이 시작됩니다.

마음의 등불까지 환히 밝힐 <연등>이 우리들의 기원과 더불어

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법당 바깥까지 신도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오전 법회시간에만 400명 정도가 참석한 것 같습니다.)

지극한 정성을 모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헌공예불이 시작됩니다.

먼저 해탈 및 화합을 상징하는 <해탈향>이 올려지고,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는 의미에서 수행을 상징하는 꽃, <만행화>가 올려지고

지혜및 광명을 상징하는 <반야등>이 올려졌습니다.

깨달음을 상징하는 과일, <보리과>가 올려집니다.

부처님의 법문이 만족스럽고 청량하다는 의미의 <감로 차>가 올려졌고,

선열의 기쁨과 환희를 상징하는 쌀, <선열미>가 올려졌습니다.

[헌화]와 [헌공]이 이어졌고,  

이 공덕으로 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축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사스런 날을 맞아 <원각사 합창단>이 노래와 안무까지 곁들여

그동안의  실력을 맘껏 발휘했습니다. (지휘: 최미라, 단장 강귀옥)

이어 원각사 <어린이합창단>에서 깜찍하고 청량한 음성으로

모여든 신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원각사 주지이신 정각 스님이 종정스님 봉축사를 대독하셨습니다.  

원각사의 오랜 신도이며 고양시의원이신 길종성 거사가 축사를 하였고,

안재숙 신도 회장님의 봉축사에 이어 이재자 불자가 발원문을 낭독합니다.

전국 연꽃노래잔치 대상 수상자인 황혜선 어린이가 축가를 불렀습니다.

시의원 출마자 김완규, 고양시장 강현석, 국회의원 김영선 (좌로부터) 등

손님들이  원각사 법당을 찾아 축사를 하고,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청정한 마음으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욕불의식]을 마지막으로

오전 법요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옥상에서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깃든 [점심 공양]이 이어집니다.

주지스님도 가운데쯤 앉아

강현석 시장과, 김영선 의원과 함께 공양을 들고 있네요.

많은 불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숨어있는 하루였습니다. 비빔밥 700그릇 정도가 비워졌다고 합니다.

특히 오른쪽 뒤켠에서는 거사회 회원들이 설겆이며, 뒤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에는 <봉축 음악의 밤>이 열렸습니다.

아쟁과 피리, 가야금, 해금, 대금, 장구, 북 등 수준있는 연주자의 [국악 관현악 연주]와

소리꾼 김지현이 [국악 찬불가, 민요를 가창] 했습니다.

무형문화재 14호 심청가 이수자 답게 솜씨가 좋았습니다.

이어 합창단, 어린이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발원문 낭독]을 끝으로 초파일 저녁이 깊었습니다.

정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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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법부도 성인도 아니고 이름도 없었으나

어둠에 미혹하여 중생이 되고 부처가 되었으니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무위진인을 이룩하여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납시다"

-  사월초파일에 종정예하 법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