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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4 19:32
정각스님 귀중지도 특별전

일본인이 ‘독도는 조선소유’ 표기한 古지도 공개

6월 27일∼7월1일 고양 아람누리서 ‘정각스님 귀중지도 특별전’

  

  • 여태동 기자

최초 한국해(Mare di Corai)가 기록된 1646년 제작, 더들리(S. R. Dudley) 지도.

일본인이 '독도는 조선소유'라고 표기한 지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동해와 독도 및 한반도 초기 지형이 그려져 있는 희귀한 지도 108점이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문화재 위원)은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고양 아람누리(갤러리누리 제1전시장)에서 ‘정각스님 소장 귀중지도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각사가 소장하고 있는 동해와 독도 및 한반도 초기 지형과 관련된 200여 점의 고지도(古地圖) 가운데 정각스님이 선별한 희귀지도 108점을 선보인다. 

이들 지도에는 한국 명칭이 최초로 등장하는 서양지도와, 동해 표기가 등장하는 최초의 서양지도, 독도가 표기된 최초의 서양지도 등 동해 및 독도 영유권을 대변해 주는 귀중한 지도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 유일의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일본에서 간행된 목판본 내지 인쇄본 지도들은 국토 영유권과 관련해 더없이 귀중한 자료에 해당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08점의 지도 전시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서양 고지도에 한반도 지형이 처음 등장한 후,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항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1525년 제작된 로렌츠 프리즈(Lorenz Fries)의 지도와 1593년 디 요드(C. De Jode)의 지도 및 1594년 프란치우스(P. Plancius) 지도로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15점의 지도를 통해, 한반도 지형이 변천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되는 예를 볼 수 있다.

 

둘째는 서양지도 중 동해(Mare Orientale) 표기가 처음 등장하는 1528년 보르도네(B. Bordone) 지도와, 최초 한국해(Mare di Corai)가 기록된 1646년 더들리(S. R. Dudley) 지도로부터 1893년 Gulf of Corea 표기 지도에 이르기까지, 동해가 표기된 53점의 서양 지도를 ‘동해>’항목에 실어 서양지도에서 동해 명칭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셋째는 서양지도 중 독도가 처음 표기된 1732년 당빌(D’Anville)의 중국전도로부터, 울릉도를 처음 발견해 표기한 1797년 라 페루즈(La Perouse)의 항해도, 독도가 명기된 머리(M. F. Maury) 및 페리(C. Perry)의 항해도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 1895년 포지오(Pogio. M)의 조선지도와 1898년 프랑스 군지도제작소에서 간행한 강릉 군사지도 등 독도가 한반도 영토에 귀속된 것임을 알려 주는 12점의 지도를 독도 항목에 실어 전시한다.

 

1785년 일본의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간행한 ‘목판본 삼국접양지도’로 독도에 대해 ‘조선의 소유’라 인쇄되어 있다.

넷째는 1785년 일본의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간행한 ‘목판본 삼국접양지도’를 전시하며, 이 지도에는 독도가 ‘조선의 소유’라 인쇄되어 있다. 이외에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1838년 간행의 한국전도, 1844년의 신제여지전도, 1853년의 신정지구만국방도 등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일본지도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도를 일본지도 항목에 포함해 전시한다.

 

다섯째는 1611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독도 표기 지도로부터 1899년 대한제국 학부(學部, 학교 정책과 교육에 관한 사무를 보는 행정부서) 편집국에서 간행한 <대한지지(大韓地誌)>의 부록 ‘대한전도(大韓全圖)’에 이르기까지 독도와 동해에 관련된 한국지도를 모아 전시한다.

 

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원각사 주지 정각스님은 “이들 자료는 대한민국의 지리, 문화에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들로, 특히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외국 간행의 희귀 자료들은 국토 영유권을 주장함에 있어 매우 가치 있는 자료로서 보존 가치가 매우 큰 것들”이라고 밝혔다.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