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般若는 인도 말인데 智慧라는 뜻으로 즉 깨달음의 지혜를 말하고 있다

바라밀은 바라밀다로.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바라밀다. 파라밀다. 또 파라미타 이렇게 발음하는데 언덕에 이르다. 도피안(到彼岸). 저 언덕에 이르다. 이런 뜻이다

그 다음의 經은 法門 또는 가르침, 말씀. 이런 뜻인데

따라서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 함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깨달음의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러가게 하는 가르침.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다

그러면 왜 저 언덕이라고 했을까

저 언덕 하면 당연히 이 언덕이 있다

이 언덕은 문제가 있는 곳,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곳, 또 고통과 어려움이 많은 곳. 그것이 이 언덕이라면

저 언덕은 문제가 다 해결 되고, 고통도 없고, 이치가 우리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고, 우리 귀에 확연하게 이치가 들어와서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는 그런 생활과 삶, 그런 시간, 그런 인생을 도피안(到彼岸). 저 언덕, 바라밀(波羅密)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 언덕에 이르러가게 하기 위해서는 智慧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지혜란 세속적인 지혜가 아닌 불교적인 지혜로서 사람과 세상을 꿰뚫어본 그런 깨달은 분의 지혜를 빌어야 하거나 아니면은 더 나아가서 내 자신이 그렇게 깨달은 지혜를 말하는데

내 자신이 그렇게 깨달으면은 정말로 이 세상의 모든 존재의 실상을 꿰뚫어보고 일체의 문제를 다 해결해버리게 되는 즉. 바라밀이 되고. 도피안이 되고. 저 언덕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정도의 지혜라면 그건 보통지혜가 아니기 때문에 金剛般若라 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지혜”

다이아몬드는 이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물질이고 가장 날카로운 물질이며. 그리고 가장 빛나는 물질이라고 한다

흔히들 다이아몬드를 깍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다이아몬드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는 다이아몬드라는 것이 그 어떤 강철과 쇠로도 깍을 수 없고 그 어떤 단단한 것도 다이아몬드로는 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다이아몬드와 같은 지혜의 의미는 아무리 번뇌가 두껍고 또한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야말로 다이아몬드와 같은 그런 지혜를 구비한다면은  어떤 문제고, 어떤 어려움이고, 다 해결을 할 수 있고 아무리 난마와 같이 얽힌 문제나 정치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인생고라 하더라도 전부 다 잘라서 파기해 버릴 수 있다라는 의미라 할 수 있으니 이것이 金剛般若인 것이다

우리는 보통 번뇌에 얽혀있고 또 인생사에 찌들려 있고 하는 것들을 어둠에다 비유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다이아몬드같이 빛나는 물질을 깨달음의 지혜에 비유한 것은

바로 우리 어리석음의 어두운 마음, 번뇌, 무명 이런 것들을 환하게 비춰서 어느 곳이던지, 어떤 일에든지 밝지 아니함이 없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金剛般若 깨달음의 지혜이기에 그런 뜻에서 깨달음의 지혜를 금강 즉 다이아몬드에다 비유를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아주 밝고 빛난다. 그리고 견고하며 날카롭다. 그래서 결국은 그것이 무엇을 하기 위함인가? 라고 묻는 다면

우리 중생의 어두운 면을 밝게 비추고, 우리의 얽히고 설킨 어두운 마음을 사정없이 깨뜨리고 또 아무리 번뇌가 두껍다 하더라도 이 다이아몬드의 그 견고함에는 당해낼 수가 없기에 그래서 다이아몬드의 그 견고한 지혜로써 아무리 두꺼운 업장과 번뇌라 하더라도 다 깨뜨린다 하는 그런 의미에서 금강반야(金剛般若)인 것이다

그런 금강과 같은 반야라면은 지혜라면은 어떤 문제도 다 해결할 수 있고. 도피안. 저 언덕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저 언덕에 이른다 함은 저 멀리 떨어진 그 어느 곳에 있는 어디론가 찾아가야 하는 언덕인가

아니다 저 언덕에 이른다 함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바로 앉은 자리에서 모든 문제가 시원스럽게 해결된 그러한 삶을 금강반야바라밀 이라는 것이고 또 그런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가 접근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이 경전, 이 말씀을.金剛般若波羅密經 이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