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관음도

 

                       불교성전 105페이지

인간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소금물을 마시면 더욱더 목이 마르듯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영원히 만족할 줄 모르고 오히려 갈증만 더해갈 뿐이다.

사람은 욕심을 채우려 하지만 불만이 점점 쌓여 초조해진다.

욕심은 결코 채울 수 없다. 그러다 보니 결코 가라앉힐 수 없는

불안과 초조에 시달리고 만족하지 못했을 때에는 마음이

미칠것만 같아진다.

사람은 욕심 때문에 다투고 욕심 때문에 싸운다.

왕은 왕끼리, 신하는 신하끼리, 어버이와 자식끼리,

형제 자매끼리, 동료끼리 이 욕심 때문에 눈이 어두워

서로 다투고 서로 죽인다.

또 사람은 욕심 때문에 신세를 망치고 도둑질하고,

사기치고 삿된 음욕에 빠진다.

때로는 잡혀가서 망신을 당하고 형벌을 받는다.

또 사람은 한때의 민족의 종국에는 불행과 고통이 될 것을 잘

알면서도 욕심 때문에 몸과 입과 뜻으로 자꾸만 죄를 지으니

살아서도 고통을 받고 죽어서 다음 세상에 가서도 온갖

괴로움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