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부처님.

  경(經)에 말씀하시기를, "최상의 선인(善人)이 함께 한자리에 모인 곳을 극락이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불자의 가정에는 새 식구를 맞아 기쁨과 환희에 가득 차 있습니다.

  평소 신심이 돈독하고 착한 일에 용감했던 이 가정에 태어난 아기 또한 여러 생 동안 착한 일을 쌓은 공덕 지녔을 것이오니, 이 가정에 극락의 복덕과 장엄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공덕의 바다이시며 광명의 근원이신 부처님.

  이제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건강과 수명, 그리고 지혜와 복을 구족케 하여 구름을 벗어난 달과 같이 세상의 빛으로 살게 하소서.

  산모 또한 보살펴 주시어 건강 지켜 주시옵고, 좋은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듯 하소서.

  합장하여 원하옵나니,

  아이가 성장하여 정법을 지키고, 항상 바르고 씩씩한 사람되어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으며, 나아가 믿음직한 큰 일꾼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린아이 보호하는 큰 원 세운 귀자모신(鬼子母神)은 아이를 지켜주며, 정법 수호 맹세한 팔부신중은 가정을 돌보소서.

  일천강(一千江)에 달이 비추듯, 중생의 소망 따라 감응하옵는 부처님께 일심으로 기원하오니, 저희들의 착한 원 모두 이뤄 주시오며, 모든 생명 모든 사람에게 이 공덕 나눠 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