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흥선스님과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스님이 김포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겸임교수로 위촉됐다.

중앙승가대(총장 원행스님)는 지난 25일 본관 총장실에서 위촉식을 거행했다. 두 스님은 올 2학기부터 불교문화재학, 성보박물관 운영, 금석학 등 문화재 관련 전문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앙승가대 1, 2호 박사인 지은스님과 각정스님을 불교사회학부 겸임교수로 임명했다. 앞으로 템플스테이와 불교 상담 관련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스님은 지난 25일 정각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위촉은 제92차 이사회에서 문화재학전공과 상담심리학전공을 신설을 결정, 오는 9월부터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총장 원행스님은 “문화재 가운데 불교문화재가 60~70%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문화에 주목하는 시대가 왔다”며 “지속적으로 훌륭한 분들을 초빙해 스님들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흥선스님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직지사 성보박물관장과 불교중앙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각스님은 동국대에서 철학박사 학위와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경북문화재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스님은 2010년 ‘규봉 종밀의 선 사상 연구’를 주제로 승가대 사상 첫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각정스님은 2011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실시한 제1회 템플스테이 논문공모전에서 ‘템플스테이 대중화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불교신문3037호/2014년8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