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는 27일 도문화재위원회 위원 49명과 전문위원 58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한 문화재 위원과 전문위원 107명은 앞으로 2년 동안 경북도 지방문화재 지정과 해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과 해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신청 심의 등 문화재 보존ㆍ관리 및 활용과 관련 해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ㆍ심의하고 도문화재 시책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

특히 도는 문화재위원회의 내실있는 심의를 위해 문화재 위원 및 전문위원 수를 기존의 116명에서 107명으로 9명을 줄이고 전체위원 가운데 여성 전문가 비율도 9%에서 15%로 높였다.

또 문화재위원회의 균형감 있는 안건 심의를 위해 법률 전문가와 도의원을 새로 영입한 반면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3회 이상 연임과 문화재와 이해 관계가 있는 사람은 위촉 대상에서 배제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개정한 도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전체 위원회 정원을 165명에서 130명으로 줄이고 그 동안 운영실적이 거의 없던 특별 분과는 폐지해 건축과 동산, 민속, 기념물, 박물관 등 5개 분과로 축소했다.

경북도 안효종 문화재과장은 "이번 문화재위원회는 내실있고 균형감 있는 심의, 투명한 운영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체계적인 문화재 발굴ㆍ보존ㆍ복원을 통한 문화유산 가치 재창출에 문화재위원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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