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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옛 지도 한자리에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 스님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옛 일본 지도 등 한반도의 초기 지형이 그려져 있는 희귀한 지도들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 스님이 수집한 고지도들을 만나보시죠.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1785년에 그려진 일본의 옛 지도 목판본 삼국접양지도.

일본의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간행한 이 지도에는 독도가 조선에 속한다는 기록이 적혀있습니다.

1700년대 서양지도에도 독도와 울릉도가 표기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646년 더들리가 제작한 지도에는 한국과 일본 영토 사이에 한국해를 뜻하는 'SEA OF COREA'의 글자가 선명히 보입니다.

한국 국명이 표기된 옛 지도들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593년 디 요드가 제작한 아시아 지도는 한국이라는 국명이 최초로 표기된 것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594년 프란치우스가 제작한 세계지도와 1596년 린쇼텐의 아시아지도에도 COREA가 명시돼 있습니다.

중앙승가대 교수이자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 스님이 이처럼 세계적으로 희귀한 옛 지도 108점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고고학과 미술사학 박사 출신인 스님은 지난 10여년간 동해와 독도 등이 표기된 서양과 일본 등의 옛 지도 2백여점을 수집했습니다.

정각스님은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희귀 자료들은 우리의 국토 영유권을 입증하는데 있어 매우 가치 있는 자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각 스님/고양 원각사 주지.중앙승가대 교수

[일본에서도 그 옛날부터 독도의 영유권 소유권을 조선의 것으로 그 이전부터 널리 인정하고 있었다라고 하는 그런 어떤 예를 증거로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런 자료가 됩니다.]

전시장에서는 1611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독도 표기 지도와 1899년 대한제국 학부 편집국에서 간행한 ‘대한전도’ 등 한국 지도들도 선보였습니다.

정각 스님은 나라사랑 정신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단체를 결성해 군부대와 학교 등에서 희귀 지도 순회 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각 스님/고양 원각사 주지.중앙승가대 교수

[군부대 또는 학교 등등을 돌면서 아이들 또는 청소년들을 위한 국토 사랑의 정신을 홍보할 수 있는 그러한 모임을 결성을 해서 거기에 같이 일하는 분들로 하여금 순회 전시 그 다음에 교육 홍보 그런 것들을 병행하면 좋지 않을까]

정각 스님의 귀중 지도 특별전은 지난 27일 개막돼 내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 누리 제1전시장에서 열립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