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 지음/운주사

정각스님이 지난 1993년 펴낸 같은 제목의 책을 수정해서 다시 펴냈다. 저자는 나의 삶의 이력서와 같다고 했다.

인도에서의 여행과 생각들을 묶은 1장과 삶의 현상들을 방관자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2장, 출가와 관련된 초기 생각들을 묶은 3장, 당시의 추억들을 담은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불교의 신앙관과 종교 다원주의 관련 내용, 대담기사, 다른 책에 썼던 서문등을 다시 첨부해 증보판을 냈다.

정각스님은 동국대 겸임교수 및 일산 원각사 주지로 <한국의 불교의례> <예불이란 무엇인가>등 다수의 책을 냈다. 풍속에 밝고 불교 원전에 충실한 기존의 책들처럼 이 책 속에는 윤달 등 불교 의식관련 수필이 자주 눈에 띈다.

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486호/ 12월20일자]